여의도 더현대서울 스콘 맛집, 카페레이어드 (5종 리뷰)

 

상호 : 카페레이어드 더현대서울점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영업시간 : 평일 10:30 ~ 20:00, 주말 10:30 ~ 20:30
전화번호 : 02-3277-8551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는 맛집과 카페가 참 많습니다.

그 중 오픈때부터 가장 핫했던 '카페레이어드 더현대서울점'에서

맛있는 스콘 5종을 집어왔습니다 :)

 

카페레이어드는 본점인 연남점을 시작으로 안국점, 그리고 더현대서울점 이렇게 서울에 총 세 개 지점이 있습니다.

 

본점인 연남점은 말할 것도 없고,

안국점은 한옥 카페로 인테리어가 상당히 예쁘다고 하네요 !

 

 

 

 

 

스콘 맛집 답게 스콘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놀랐던 점은, 잠봉뵈르 스콘같은 타 베이커리에서는 보지 못했던 스콘도 판매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그 외에 녹차 앙금 + 팥 + 버터 조합의 녹차앙버터 스콘과 흑임자 스콘,

어니언 크림치즈 스콘, 갈릭 크림치즈 스콘, 포테이토 치즈 스콘과 같이

유니크한 스콘이 많았습니다.

 

 

 

 

고심 끝에 제 취향을 가득 담은 5종류,

잠봉뵈르 스콘, 흑임자 스콘, 딸기 콩포트 스콘, 앙버터 스콘, 클래식 버터 스콘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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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버터 스콘은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스콘이었습니다.

팥 전문점에서 뭉근하게 끓여 만든 것 같은 팥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렴한 팥은 윤기가 반질반질하고 팥알이 작고 마냥 달기만 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 곳의 앙버터 스콘은 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스콘(빵) 부분도 겉은 바삭 고소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습니다.

은은한 버터향이 좋았고, 무엇보다 간이 참 잘되어있었기 때문에

달지 않은 팥과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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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콩포트 스콘은 콩포트 속 딸기씨가 오독오독 씹혀 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녹진하고 정말 상큼한 산딸기 콩포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콘과 참 잘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KFC나 탐앤탐스에서 파는

간이 덜되어있는 퍽퍽한 스콘에 딸기잼을 함께 주는 스콘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먹는 편인데요.

 

확실히 딸기잼과 이 곳의 딸기 콩포트는 맛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계속해서 씹히는 씨가 입 안에 남아 계속해서 상큼함을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아 참, 그리고 딸기 콩포트가 스콘 위에 얹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스콘 중앙에 깊게 박혀있는 게 보이시나요?

 

혜자스러운 콩포트의 양에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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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잠봉은 '햄', 뵈르는 '버터'로, 잠봉뵈르는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입니다.

 

보통 바게트 안에 햄과 버터를 넣은 잠봉뵈르가 일반적이고,

이를 응용해서 크로와상 생지 안에 햄과 버터를 넣은 잠봉뵈르도 인기인데요.

 

이 곳 카페레이어드에서는 한 단계 더 응용해서 스콘 안에 햄과 버터를 넣었더라구요.

 

조합이 신선해서 구매하기 전부터 가장 기대가 컸던 스콘입니다.

 

 

 

 

한 입 먹자마자 '호텔 조식의 맛'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후추간이 잘 되어 있어 짭조름하고 찐-한 맛의 고급스러운 햄과 버터 맛이 좋았습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햄이 정말 많이 들어있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카페레이어드 사장님은 정말 재료를 아낌없이 써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버터가 지나치게 많으면 햄의 맛을 잡아먹을 우려가 있는데, 

카페레이어드의 잠봉뵈르 스콘은 버터의 양이 햄의 맛을 살려주는 정도로 얹어져 있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

 

잠봉뵈르 스콘은 아침에 커피나 주스 한잔과 같이 먹으면 정말 좋을 스콘이라고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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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뵈르 스콘 다음으로 가장 기대했던, 흑임자 스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흑임자, 쑥이 들어간 디저트류를 굉장히 좋아하는 할미 입맛인데요.

그래서인지 흑임자/쑥 디저트에 대한 평은 야박한 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페레이어드의 흑임자 스콘은 합격입니다.

 

우선 꼬숩한 흑임자 크림이 현무암처럼 보일 정도로 두-껍게 깔려있는 것에서 1차 합격,

흑임자의 찐-한 맛과 살짝의 달달함에서 2차 합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흑임자 디저트의 중요 포인트는 무턱대고 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인데요.

 

단 맛이 강하면 흑임자의 고소함을 많이 잡아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이 곳의 흑임자 크림은 은은하게 달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흑임자 크림 아래의 버터 크림이 흑임자의 고소함을 희석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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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콘은 위 스콘들보다 조금 더 꾸덕했습니다.

 

굉장히 묵직하고 응축되어 있어서, 들었을 때 무거울 정도이더라구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촉촉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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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에 들를 일이 생기신다면,

지하 1층 카페레이어드에서 꼭 맛있는 스콘 포장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네이버 지도

 

카페레이어드 본점(연남점)도 다녀왔습니다 :-)

연남/홍대 “카페 레이어드”, 스콘과 케이크가 미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