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가로수길 카페 청수당 (계란 커피, 쑥 수플레 카스테라)

 

상호명 : 청수당갤러리
위치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32-4 
영업시간 : 월~일 / 11:30 ~ 22:00 (라스트 오더 : 디저트 - 21:00, 음료 - 21:30)

 

 

신사 가로수길의 분위기 예쁜 카페로 유명한

청수당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

 

 

 

 

교토 느낌이 물씬 나는 푸릇푸릇한 외관에 등이 여러개 걸려 있어,

해질녘 즈음 오면 더 예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대나무와 작은 연못이 굉장히 아기자기해,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카페는 지하 1층 ~ 4층까지 꽤 큰 규모였는데요.

좌석은 크게 창가 좌석 / 다다미 좌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좌석 간 거리가 넓어,

손님이 많았음에도 그리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깔끔했습니다.

청수당갤러리는 카페 내부와 화장실 곳곳에 인테리어 장식으로

돌이 놓여져 있었어요.

 

 

 

 

콘크리트 벽과 돌, 그리고 대나무는

자칫하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조합인데,

이곳 청수당갤러리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단정하고 고풍스러워, 

카페 이름에 '갤러리'가 붙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음료는 청수당갤러리의 시그니처인

스톤 드립 계란 커피(ICE)와 천혜향 차(HOT)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인 수플레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총 5가지 맛(오리지널 / 흑임자 / 쑥 / 말차 / 딸기)이 있었는데요.

 

할미입맛인 저는 쑥 수플레 카스텔라를 주문했습니다.

 

수플레의 경우 오더가 들어가면 만드신다고 하여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청수당갤러리의 시그니처인 만큼 저 포함 제 앞의 모든 분들이 수플레를 주문하셨는데요.

꽤나 한산한 타임인데도 이렇게 수플레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손님이 몰렸을 때 많은 주문들을 어떻게 처리하실지 제가 고민이 되더라구요..?

 

 

 

 

주문한 스톤 드립 계란 커피와 천혜향 차가 나왔습니다.

 

숟가락으로 위를 톡! 깨서 크림을 떠먹으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크림브륄레 먹는 방법과 비슷해요 :)

 

 

 

 

 

계란 커피라는 메뉴가 정말 생소했어서

주문하면서도 반신반의 했는데요.

 

맛은 딱 스카치캔디 커피맛입니다 !

 

위의 크림은 달달한 바닐라 맛이고,

안의 커피와 같이 마시면 정말 스카치캔디와 비슷한 맛이 나요.

 

계란의 비린내가 날까 걱정했는데, 

전혀 안났습니다.

 

보통 위에 크림이 얹어진 커피를 마시면

아래의 커피가 밍숭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청수당갤러리의 스톤 드립 계란 커피는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과 고소한 커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천혜향 차도 천혜향의 맛이 깊게 나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카페에서 많이 취급하는 메뉴인만큼 꽤나 익숙한 맛이라

개인적으로 계란 커피가 더 취향이었습니다 :)

 

 

 

 

그리고 대망의 쑥 수플레 카스텔라 !

 

푹신한 크림치즈 수플레와 강화도 쑥, 바닐라 크림을 섞어 돌그릇에 넣고 180도에서 20여 분간 구워냈다고 하는데요.

 

함께 준비되는 귀여운 생크림을 얹어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십니다 :)

 

(청수당갤러리의 직원분들은 설명을 참 조곤조곤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엄청난 할미입맛이라 쑥 디저트류를 정말 많이 먹어봤는데요.

 

청수당갤러리의 쑥 수플레 카스텔라는 정말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피자를 든든하게 먹고 가서 정말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시그니처 메뉴니까 맛만 보자 ! 해서 주문을 한 거였는데

다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신사/가로수길 맛집 부자피자, 재료의 향이 깊었던 곳

 

 

청수당갤러리의 쑥 수플레 카스텔라 장점은요..!

 

1. 구워진 후 열보존이 잘되는 돌그릇에 서빙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상태가 유지된다.

 

2. 부드러운 쑥크림 + 밑에 넉넉히 깔려있는 팥 + 꽤나 큰 찹쌀떡이

아낌없이 들어있다.

 

3. 쑥의 맛이 깊다.

할머니가 직접 캐주신 쑥을 아낌없이 넣은 쑥떡의 향과 똑같다. 

 

4. 위에 뿌려진 쑥 가루에서도 쑥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5. 함께 주시는 생크림을 얹어 먹으면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

 

굳이 단점이라고 꼽자면, 위에 뿌려진 쑥 가루가 이에 잘 낀다는 점이라서..

소개팅 때 방문하신다면.. 딸기 수플레가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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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많은 신사/가로수길에서

조용하고, 깨끗하고, 음료와 디저트 모두 성공적인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청수당갤러리 정말 추천드립니다 :)

 

아래 지도 첨부해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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