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못6길 3 우즈베이커리 수성호수점
매일 오전 9:00 - 새벽 1:00
우즈베이커리카페(WOO'Z) 수성호수점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의 3년 단골 카페, 우즈베이커리(WOO'Z)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이 곳 우즈베이커리는 3년 전 설날에 친가 할머니댁 방문 후
본가로 돌아가기 아쉬워 가족들과 함께 들렀던 곳인데요.
저처럼 카페 투어를 좋아하시는 저희 부모님과 친오빠도
모두 이 카페에 첫 눈에 반한 이후 명절마다 꼭 들르는 곳이에요 !
우즈베이커리는 기본 4층으로 구성된 대형 베이커리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 있는 체인점인데요.
특히 대구에는 4개 지점이 있을 만큼(수성호수점, 대곡점, 성서점, 신천점)
대구에서 유명하고 핫한 베이커리 카페랍니다 !
우즈베이커리 수성호수점은 수성못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자리하고 있어요.
(수성못 입구에 이렇게 큰 규모로 있으려면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드는지 항상 궁금해하곤 했답니다 히히-)
위치가 굉장히 좋아서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할때 마다 손님들로 늘 가득하더라구요.
아 참, 그리고 1층은 카페치고 주차공간이 많아요 !
발렛파킹도 가능하답니다.
작년 추석에 이어 오늘도 발도장찍으러 왔어요, 우즈 !
1층은 로비와 주차공간, 2층은 주문/픽업, 3층은 레이크뷰, 4층은 가든플로어로 구성되어 있어요 -
전 개인적으로 4층이 수성못이 더 한 눈에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이 곳 우즈베이커리는 매일 10:30 - 14:30에 브런치도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셔요 -
우즈는 베이커리 카페인만큼 빵 종류가 다양하고 또 전반적으로 맛도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
소시지빵, 크로와상, 앙버터, 페스츄리 등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종류이긴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빵들을 먹어본 결과,
특별할 것 없는 빵에서 특별한 맛을 이끌어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로와상이나 식빵, 페스츄리의 경우 퍽퍽하지 않고 버터의 풍미가 잘 느껴지게 굽고,
앙버터의 경우도 저렴한 속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곳 우즈베이커리에서 처음 먹었던 빵은 정말 평범한 밤식빵이었는데요.
프랜차이즈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저도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좋아합니다 !)
보통 밤식빵은 밤도 적고, 식빵도 시간이 지나면 퍼석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어요.
하지만 우즈베이커리에서 맛본 밤식빵은
크기 자체도 큰 밤이 속재료로 낭낭하게 들어있었고,
식빵결도 살아있었구요.
식빵 겉면에도 빠삭빠삭하게 튀겨진 소보로가 가득 붙어있었어요.
첫 방문에서 접했던 밤식빵과 우즈베이커리의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수성못 뷰에 반해
3년간 발길을 끊을 수 없는 카페가 되었답니다 -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거나 공부를 하시는 손님들도 많지만
빵이 맛있기 때문인지 빵만 포장해가시는 손님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그 분들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청결을 위해서인지
개별 포장을 해둔 빵도 많아 좋았어요.
가끔 타 베이커리카페를 가면 개방된 공간에
빵 전부를 개별 포장 없이 진열해둔 곳도 많잖아요 -
특히 코로나 시국이 시국인만큼, 그 부분이 늘 신경쓰이더라구요.
이렇게 깜찍한 케이트류도 다수 있답니다 :-)
2층에서 주문을 마치고, 3층 레이크뷰로 올라오면 자리가 이렇게 되어있어요.
오른쪽은 통창으로 수성못이 한 눈에 보이고, 왼쪽에는 4인 테이블에 콘센트까지 자리마다 비치되어있어
수다떨러 오는 손님들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늘 많답니다 -
화장실로 향하는 공간도 이렇게 액자와 조명을 이용해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어있습니다.
4층 가든플로어로 올라오면 이런 모습이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우즈베이커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데요.
가든플로어라는 이름처럼 한 가운데에 초록초록한 나무와 작은 우물같은 것들이 비치되어있어요.
그리고 마치 식물원 지붕처럼 인테리어를 해두어, 정말 온실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이 곳에는 6인 이상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긴 목탁 테이블도 있고,
콘센트가 있는 2인 테이블도 많답니다.
3층보다 손님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에요.
(그래서인지 여기서 소개팅과 개인 공부를 하는 분들이 늘 많이 보인답니다 -)
4층에서 바라본 수성못 뷰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
힐링 그자체인데요, 오후 2~3시쯤 되면 호수에 햇빛이 반사되어
너무 눈이 부실 수는 있다는 점..!
주문한 프리지에(4,800), 앙버터 소보로크루아상(5,500), 아메리카노(HOT/5,000),
아몬드 크림라떼(ICE/6,500), 딸기요거트스무디(6,500), 그리고 유자슬러시(6,000)가 나왔습니다 -
프리지에는 동그란 크루아상 위에 가볍지만 녹진한 생크림과 딸기가 올라간 메뉴에요.
우즈베이커리가 크루아상 잘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요.
생크림과 딸기와 함께 먹으니, 상큼하고 너무 달지 않은 그 맛이 참 좋았어요 -
앙버터 소보로크루아상도 크루아상의 가벼운 식감에 소보로의 묵직한 식감이 더해지니
참 좋았답니다. 앙버터 자체도 참 맛있었어요 !
아몬드 크림라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몬드 브리즈'의 조금 더 꼬소한 맛이었어요.
위의 크림이 그리 묵직하지 않아, 조금만 더 묵직하고 고소했으면 좋겠다- 는 아쉬움은 있었답니다.
저는 음료 중 유자슬러시가 가장 괜찮았는데요.
여지껏 경험해 본 유자슬러시 중 가장 새콤달콤한 맛이었어요 -
나 상큼! 나 유자! 를 온 몸으로 외치는 듯한... 고런 맛이었답니다 :-)
대구 수성못 주변에는 카페가 참 많아요.
우즈베이커리 이외에도 대부분의 카페를 다녀보았지만,
규모, 빵의 맛, 따뜻한 분위기, 편안한 시설은 우즈베이커리를 따라갈 카페가 잘 없더라구요.
혹시나 대구에 방문하시거나, 이외 지역에서 우즈베이커리를 발견하시는 분들 !
꼭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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