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2021. 12 . 21 (화) ~ 2022. 04. 10 (일)
10:00 ~ 19:00 (입장마감 18:00)
앙리 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전시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앙리 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
전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4/10(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는
국내에서 개최된 앙리 마티스 전시 중
최다 작품(200여 점)을 다루고 있다고 하니,
흔치 않은 기회에요 !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거장,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 1869-1954)
인테리어 용품으로 많이 이용되는 이 드로잉의 작가가
바로 앙리 마티스 랍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예술의 전당,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게티이미지 사진전" 등
매력적인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앙리 마티스 전시전 !
앙리 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의 전시 예매는
아래 링크들에서 진행하실 수 있어요 -!
<1> 티몬
: 현재 성인 기준 정상 가격인
2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3/4 기준)
<2> 티켓 링크
: 20% 할인가(16,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3/4 기준)
<3> 네이버 예약
: 티켓 링크와 같이
20% 할인가(16,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3/4 기준)
저는 네이버 예매를 통해
20% 할인받고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VIBE 앱을 통해
뮤지션 "정재형"님의 무료 도슨트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꼭꼭 사전에 어플을 깔아
전시를 더 풍성하게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창의성의 또 다른 말은 바로 '용기'이다.
안내문 하나 들고, 입장해 봅시다 !
사진 촬영은 위의 흰색 공간에서부터 가능해요.
앙리 마티스는 드로잉에서 시작해,
드라이포인트 및 우드컷, 에칭, 석판화,
리놀륨컷, 아쿼틴트 등
이 모든 시법을 실험하고 고차원적으로 섭렵한
아주 대단한 판화가이기도 합니다.
1906~1920년대에 걸쳐 석판화 작품을
유화 작품보다 훨씬 많이 남겼는데요.
내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정물도 풍경도 아닌,
인체이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서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담겨 있답니다.
또한 석판화에서도
바를 잡고 있거나 휴식하는 발레리나,
독서하는 인물 등
정적인 인물의 그림으로서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추구했어요.
1930년대 후반~1940년대의 짧은 시기에
리놀륨컷 기법을 구사했는데요.
검은색 판은 선의 정수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답니다.
또한 위의 사진들로 소개된 "아쿼틴트" 기법은
미니멀리즘의 선구안이었어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답니다.
드로잉에서 석판화, 아쿼틴트까지 정적인 모델의 모습을 통해
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앙리 마티스는
전쟁으로 사랑하는 딸이 투옥되고
병마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작품 "재즈"를 제작하기 시작하며
컷아웃, 일명 "종이오리기" 기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이때부터 제작되는 작품들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색상이 점점 극대화가 되고,
선이 역동적이게 돼요.
병마로 몸을 가누기 힘들게 된 앙리 마티스는
유화보다 작업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이러한 일러스트 작업들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되찾고자 했답니다.
앙리 마티스의 일러스트는
이후 그래픽 아티스트의 시초가 되게 되는데요.
강렬한 색채와 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컷아웃 기법의 신선한 일러스트는
잡지 "베르베" 및 시집 "리플리" 등에 사용되어,
예술성 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상당히 인정받았답니다.
별도의 스캔들없이
순수한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다양한 기법을 마스터하는
위대한 미술적 능력까지.
앙리 마티스는 정말
거장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래픽 아티스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현실주의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까지
앙리 마티스를 굉장히 존경했다고 하니,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큰 동기부여를 주었던 전시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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